[스크랩] 8자 철물 사용법!!!

모두들 8자철물의 사용법을 다 알고 있는줄 알았는데 모르는 사람도 있는거 같습니다.
8자 철물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입장으로서  너무 무책임한거 같아
요번기회에 정확한 사용설명서를 적어야 하겠다는 필요성을 느꼈읍니다.

 

에이프런과 상판을 고정하는 대에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나무로 홈을 내어 덧내는 방법, ㄱ 꺽쇠를 대는 방법,  Z 철물을 이용하는 방법, 8자 철물을 이용하는 방법등등이 있읍니다.

그 옛날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에는 그냥 풀칠하여 고정시키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렇게 하면 밤마다 뿌드득 ,뻐뻑 하는 소리가 자주 들리고 상판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된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지요.

 

 

상판이 어느 방향으로 수축 팽창하는가 의 정도를 먼저 알아야만 합니다
나무는 사진과 같이 수축 팽창합니다.
길이 방향보다 폭 방향이  상대적으로 수축 팽창이 많다는 것을 알수 있읍니다.

여름에는 팽창하며 겨울에는 수축합니다. 

또 가구 제작후 아파트에 들어가게 되면 수축하게 됩니다.

 

수축 팽창의 정도를 보면
1번 방향이 엄청난 수축 팽창을 하므로 항상 주의 하며, 잘못하면 터지거나 휘게 됩니다.
2번 방향은 미미한 정도의 수축 팽창을 합니다.

 

 

 

 

1, 먼저 에이프런에 8자 철물을 장착할 위치를 등분하여 위치를 잡고 송곳이나 못으로 점을 찍습니다.
13-15미리 포스트너 비트로 깊이 3-4 미리 정도의 구멍을 냅니다.
8자철물의 두께는 2미리인데 3-4미리 깊이로 한 것은
상판과 결합하였을 때  휠 경우  8자 철물의 강한 탄성으로 잡아 당기는 힘을 발생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2.  끌로 8자 철물이 왔다갔다 할수 있도록 양쪽 귀퉁이를  끌로 파 내줍니다.

사진에서 빨간 선이 그어진 곳입니다.  구멍을 판후라 쉽게 깍여집니다.

 

3.  사진에서 +자 표시부분에 나사 구멍을 팝니다.

보통 4미리 나사를 많이 사용하는데 3미리 드릴날로 나사가 들어가는 자리에 구멍을 뚫읍니다.
반드시 소프트우드는 나사 길이보다 5미리 정도 짧게, 하드우드는 나사길이와 같게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소프트우드의 경우 나사 길이와 같이 구멍을 내면 나중에 헐렁한 경우가 발생하고
반대로 하드우드의 경우에는 나사 길이보다 짧은 구멍을 내면 나사가 들어가다가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4 8자 철물을 고정합니다
여기서 주의 할 것은 삐딱하게 고정하여야 합니다.
보통 초보분들의 경우를 보면 제일 우측과 같이 수직방향으로 아주 이쁘게  장착한 것을 볼수 있습니다.
삐딱하게 틀어주세요 하면 이해를 잘 못합니다.
사진에서 보면 좌, 중간이 올바른 모습이고 제일 우측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그런데 초보자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우측의 방법으로 결합하더군요.

이유는 사진 1의 1과 같이  상판이 수축 팽창 하였을 경우 8자철물이 수직 방향이라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밀고 당기는 힘을 고스란히 받아서 아무런 효과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즉 나사만 휘어질 뿐이며 잘못하면 상판이 터지는 경우가 발생할수도 있읍니다.

좌와 중간처럼 비딱하게 체결하면 나무가 수축 팽창하게 될때에

8자 철물이 그만큼 회전하여 수축 팽창의 응력에 대응하게 됩니다.

이것이 8자 철물 장착의 핵심입니다.

 

그것을 설명하고 나사를 조이라고 하니까 대부분 잘 회전하라고 헐렁하게 조이더군요.
그렇게 하면 수축 팽창에는 대응 할수 있으나 상판의 휨에는 대응할수 없읍니다.
나무의 수축 팽창은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나무 뿌리가  바위를 뚫듯 오랜 시간 일어나므로 

걱정하지 마시고  나사를 바짝 조여야 합니다.

 

 

 

 

5. 이제 상판을 뒤집어 놓고 에이프런을 뒤집어서 위치를 잡습니다.
상판에는 다른 작업은 필요없고 나사 들어갈 구멍을 파고 나사만 조이면 됩니다.
보통 상판은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은 편이므로 상판 두께보다 길이가 작은 나사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잘못하면 상판으로 나사 끝이 튀어나와서 치명적인 흠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부산공방에서는 거의 8자 철물을 많이 사용합니다.
약간 게을러져서 복잡한 작업을 회피하는 마음도 있지만
이제까지 거의 하자를 발생시키지 않고 사용의 편의성 때문인거 같읍니다 .

 

 

부산에서 하늘사랑이었읍니다.

 

 

 

 

출처 : 백년가구(부산목공DIY동호회)

글쓴이 : 한영철(하늘사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