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시와 음악

[스크랩] 12월의 황혼

키다리아저씨1 2011. 12. 26. 23:16


      
      12월의 황혼 
               - 청정숲/김 명수-
      서산에 해 지고
      땅거미 찾아드는 황혼이 들면
      내일도 과연 오늘처럼
      나에게 아침이 찾아와 줄까
      오늘 이루지 못한 회환들을
      차마 보낼 수 가 없어서...
      긴 긴 겨울 밤
      뒤척임으로 잠 못들 때
      무서리 하얗게 내리는 소리에
      내 영혼은 조금씩 식어 가고
      그토록 많은 시간과 날들은
      왜 이리도 짧고 서럽기만 한지...
      
      출처 : 4050중년쉼터
      글쓴이 : 이 정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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