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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시와 음악

비움의 미학

 

 

 

누군가를 사랑한다 해도

그가 떠나기를 원한다면

손을 놓아 주렴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

그것은 받아들여

돌아오지 않으면

그건 처음부터 너의 것이 아니었다고

잊어버리며 살아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