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엔진은 실린더에 연료와 공기를 흡입하여 압축과 폭발 과정을 거치면서 피스톤을 빠른 속도로 움직이게 된다. 이때 실린더 내에서 피스톤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엔진오일의 역할이다.
이때 엔진오일은 일정한 점도와 양을 유지해야 하는데, 주행 환경에 따라 점도와 양이 줄어들게 되면 엔진에 부하가 걸리게 되어 엔진 마모 및 연비 저하가 발생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적정 주행거리에 따라 엔진오일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의 교환 시기는 일반적으로 5000km를 권장하고 있지만, 주행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시내 주행이 많은 경우에는 5000km, 장거리 주행이 많은 경우에는 10000km, 시내와 장거리 주행을 병행하는 경우에는 7000km 단위로 엔진오일을 교환해줘야 엔진이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엔진오일의 점검은 평탄한 곳에 차를 주차한 후에 시동을 끄고 엔진과 엔진오일이 냉각될 수 있도록 약 10분 정도를 기다린다. 안전을 위해 장갑을 착용하고 운전석 계기판 하단에 위치한 레버를 작동하여 엔진룸 후드를 열고 엔진오일 게이지의 위치를 확인한다.
엔진오일 게이지는 차종에 따라 엔진의 중앙이나 좌우측에 원형 고리 등의 형태의 손잡이를 찾아볼 수 있다. 엔진룸은 뜨거운 상태이기 때문에 엔진이 냉각된 상태에서도 화상에 유의하여 엔진오일 게이지 손잡이를 잡고 꺼낸 후에 끝단의 눈금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낸다.
닦아낸 엔진오일 게이지의 눈금의 위치를 확인한 후에는 다시 원래 위치에 끝까지 삽입한 후에 서서히 꺼낸다. 이때 게이지는 수평으로 들어서 엔진오일이 이동되지 않도록 한 후에 엔진오일이 묻어있는 위치를 확인한다. 게이지의 눈금은 끝단부터 L(Low)와 H(High)로 표기되어 있으며, 엔진오일의 흔적이 L이나 H 위치에 있다면 엔진오일이 부족하거나 너무 많다.
오일량이 부족하면 계기판에 엔진오일 점검등이 뜨거나 엔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 보충해줘야 한다. 또한, 오일량이 과다한 경우에도 누유나 연비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설명서를 참고하여 적정양을 주입하도록 하도록 한다.
엔진오일의 흔적이 L과 H 사이에 있다면, 적정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다음에는 엔진오일의 색을 확인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맑은 적갈색을 유지해야 하지만, 주행 과정을 통해 카본과 여러 가지 찌꺼기들이 섞여 점차 짙은 흑색을 띄게 된다. 엔진오일의 양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도 색이 흑색에 가깝고 기타 찌꺼기들이 보인다면 교환 시기가 된 것이다.
엔진오일의 정기적인 점검은 엔진 손상을 최소화하여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차의 출력과 연비를 안정화해 차의 수명을 늘리고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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